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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stasy

by 新出來氣 2014. 5. 9.

황홀경 체험
ecstasy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세멜레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질투심에 불탄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디오니소스를 추적하여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

 

그리스 인들에게           디오니소스의 광기는

만물의 자연스런 질서에 대한 도전을 상징했다.

포도주와 도취의 신인 디오니소스 숭배에는

의식적인 광기와 황홀경이 포함되어 있었다.

디오니소스 제전은 여인들에게 문호가 개방되었던

많지 않은 행사 중 하나였다.

여인들은 자신의 역할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아테네 외곽 산악지대에서

‘마에나드(황홀경에 빠진 여자)’라 불리는

여성 입문자들은 자신들의 평범한 삶을 버리고서

황홀경에 취해 격정적인 춤을 추며

산꼭대기를 뛰어다녔다.

그들은 디오니소스의 혼령에 취하여 

신의 인도를 받는 것으로 여겨졌다.

아테네에서는 7차례 디오니소스 제전을 거행했다.

그중에는 이른봄에 개최되는 ‘안테스테리아’는

포도주 마시기 축제다.
축제 첫날에는 참가자들이

새로운 포도주를 개봉하고 물에 희석시켰다.

그리고 디오니소스에 대한

헌주를 부은 후 새로운 포도주를 시음했다.
둘째 날에는 저녁에 적당히 무리를 지어 음주를 하며 디오니소스 신화를 재현하는 행렬을 펼쳤다.

그러나 일반적인 파티에서의 관례와 달리

손님들은 각자 음식과 포도주를 주인 집으로 가져와 말없이 음식을 즐겼다.
셋째 날에는 할로윈 축제 같은 기괴한 만찬이 펼쳐졌다.

사악한 혼령이 거리를 배회한다고 믿었던 아테네 인들은 죽은 자들에게 음식을 제물로 바쳤다.

그날 밤 모든 가족의 가장은 이렇게 외치면서 자신의 집에서 혼령을 쫓아냈다.

“썩 꺼져라, 사악한 혼령이여. 안테스테리아는 이미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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